강남4구 모두 상승전환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수도권(-0.03%→-0.01%), 지방(-0.05%→-0.04%), 경기도(-0.06%→-0.03%) 또한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급매 소진 후 매도희망가 유지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 증가하는 모습 보이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던 송파구는 0.05% 오르며 7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초구와 강남구 또한 각각 0.04%·0.01%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지난주(-0.02%) 하락전환했던 강동구는 0.03% 오르며 일주일만에 상승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장지‧오금동 위주로, 서초구는 잠원‧방배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의 경우 0.07% 오르며 45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또한 0.08%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동대문·중랑구가 있는 동북권과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속해있는 서북권이 0.10% 상승했다. 특히 동대문구(+0.16%)와 중랑구(+0.13%)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동대문구는 전농‧장안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랑구는 상봉‧신내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는 교통환경 양호한 아현‧염리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7%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증가했다. 하남시(-0.15%)는 신장‧창우동 위주로, 과천시(-0.1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갈현동 등 위주로, 파주시(-0.10%)는 금촌동‧문산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7%)는 은행‧성남동 위주로, 광명시(0.24%)는 하안‧소하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0%)는 매탄‧원천동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