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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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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성매매 시민활동단, 파주 집창촌 폭력사태 ‘비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27 19:52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반(反)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은 27일 성명을 통해 “어제 오전, 파주시 연풍리에 소재한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증축 건축물을 해체, 철거하는 과정에서 업주가 휘두른 칼에 파주경찰서 직원이 상해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우리 단체는 상해를 입은 직원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리사욕에 눈이 먼 업주와 그들의 편에 선 자들은, 불법 성매매를 근절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퍼붓는 욕설과 폭력과 조롱을 담은 각종 비열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반(反)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어제 오전, 파주시 연풍리에 소재한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증축 건축물을 해체, 철거하는 과정에서 업주가 휘두른 칼에 의해 파주경찰서 소속 직원이 상해를 입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우리 단체는, 상해를 입은 직원의 쾌유를 빌며 다음과 같이 알린다.


1. 불법인 성매매와 성착취를 목적으로 지어진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는 것은 마땅하다. 이러한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업주 등 법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관련자들의 몰지각한 태도를 규탄한다.


2. 오늘 사건과 같은 행위는 물론 그동안 묵인하고 넘겨왔던 각종 공갈, 협박, 폭력, 인신공격, 무단 촬영 및 게시 등에도 강하게 대처하겠다.




3.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파주시와 파주경찰서의 뜻에 적극 동참하며 시민사회와 함께 연대하여 나아갈 것이다.


2004년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매매는 불법행위로 규정되었다. 여성의 인권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시민의 책무이기도 하다. 개인의 사리사욕에 눈이 먼 업주와 그들의 편에 선 자들은, 불법 성매매를 근절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퍼붓는 욕설과 폭력과 조롱을 담은 각종 비열한 행태 또한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2024. 11. 27.


반(反)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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