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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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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년간 숲가꾸기 성공모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4 13:46

여의도 56배 면적에 나무 5700만그루 심어
“지속가능제품 확대 등 기후위기 극복 기여”


유한킴벌리_1986년 캠페인

▲1986년 숲환경 공익 캠페인 광고.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의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4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담은 대표 모델이다. 자연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비전과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갖고 출발하게 됐다.


캠페인 초기에는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시작해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와 같은 글로벌 환경문제와 결합돼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등으로 발전돼왔다.


캠페인을 통해 유한킴벌리는 국내외에서 약 1만6500㏊(헥타르) 면적(여의도의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결실을 거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일컫는 개념)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비영리(NGO)단체,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의 협업해 약 17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숲가꾸기로 실직자를 구제하고자 했던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주도하며 정부가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기후 변화로 주요 탄소흡수원인 숲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숲의 모델을 연구하고, 모델숲을 실험해 나갈 예정이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을 더 해주신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서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유한킴벌리

▲지난 2007년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여한 부부가 2024년 자녀와 함께 동해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는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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