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가 탄소중립·수소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는 내년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1만5431㎡ 부지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발전소 신규 투자 뿐 아니라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신설을 위해 구축하는 배관 등 수소 인프라 시설이 충전소 등 지역 내 수소에너지 보급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협력한다.
울산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롯데SK에너루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들 발전소에서 나오는 16만MWh에 달하는 전력은 울산 지역 4만가구(4인 기준)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상반기 정부가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년간 발전소 운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H인천수소충전소의 사업권 인수 및 운영을 시작으로 수소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는 등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는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며 “울산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울산지역의 수소도시 계획 달성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울산 지역 내 수소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