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메디컬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국 마이애미-보스턴 순방길에 나선 김경일 파주시장이 바이오산업 발전을 함께 일궈낼 국제 파트너십을 공고하게 다지고 3일 귀국했다.
3월27일 출국한 김경일 시장은 6박8일간 마이애미-보스턴 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핵심시설 들러봤다. 특히 파주시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생태계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우호협력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 대표와 만나 협력지원서를 전달받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에선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연구인과 간담회를 갖고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공유했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미국 순방은 바이오메디컬 생태계 공동 육성을 위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이 김경일 시장을 공식 초청하며 추진됐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마이애미대학교 의과대학을 비롯해 실베스터 종합암센터, 생명공학 및 의료분야 연구소가 밀집돼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연구개발 지원과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마이애미시를 포함해 34개 도시를 총괄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경제-문화 중심지"라며 “이번 파주시와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바이오산업 외에도 경제적, 문화적 협력을 지속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스턴에선 케임브리지혁신센터 대표인 팀 로우와 만만 적극 협조를 약속했으며, 케임브리지혁신센터의 자문-컨설팅 기관인 캡틴 오브 이노베이션(CIC, Captains of innovation)의 케리 엘렌 대표의 협력지원서를 전달받아 향후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지원을 약속받았다.
해외 순방을 마친 김경일 시장은 “마이애미와 보스턴이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비결은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있다고 본다"며 “파주메디컬 클러스터가 혁신과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과 더불어 투자기반 조성과 달성에 적극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는 100만 자족도시 파주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미래인 만큼, 온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진력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