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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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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폭 37개월만에 최소…“20·40대 가입 감소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8 13:23

고용부, 2024년 3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1528만1000명 작년 比 1.8%↑

청년 취업 희망자가 채용공고 현황판을 보고 있다.

▲청년 취업 희망자가 채용공고 현황판을 보고 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폭이 37개월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감소로 20대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8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7만2000명(1.8%)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 추세다.


지난달 증가 폭인 27만2000명은 지난 2021년 2월의 19만2000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작다.




20대와 40대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이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3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대비 7만7000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 가입자도 2만3000명(-0.7%)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20대와 40대 전체 인구가 각각 21만8000명, 13만9000명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인구가 증가한 60세 이상에선 고용보험 가입자도 20만7000명 큰 폭으로 늘었고 50대(11만6000명), 30대(4만8000명) 가입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늘어난 27만2000명 중 28%인 7만6000명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다.


내외국인 가입자를 합쳐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선 각각 5만4000명, 21만7000명 늘고, 건설업에선 6000명 줄었다. 건설업 가입자 감소는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6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내에선 금속가공, 식료품, 기타운송장비업 등에서 가입자가 늘고, 섬유제품과 전자통신에선 줄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에서 큰 폭으로 늘고 도소매,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다.


한편 3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5000명, 지급액은 9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6.2% 줄었다.


지난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9만9000명, 신규 구직건수는 41만7000명으로 역시 작년 3월 대비 각각 23.2%, 1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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