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435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11일 고양특례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고양시의회 제282회 임시회에 제출했던 예산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시정 주요 사업,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사항 등을 추가 반영해 다시 제출했으며 회계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989억원, 특별회계 446억원이며, 총 예산규모는 3조 3102억원이다.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을 마련하고, 취약한 사회복지 수요계층을 위한 복지예산을 보충하면서, 도로 유지-보수 및 대중교통 지원 강화, 공사 중인 생활SOC 관련 시설 원활한 진행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산업 관련 분야는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61억원을 비롯해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10억원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설계 변경비용 8억원 △고양가구박람회 개최 3억8000만원 등 143억원을 투입해 시민 경제활동과 산업 발전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지역개발 분야로는 △대덕-행주 한강공원 잔디광장 조성사업 38억6000만원 △일산테크노밸리 군사시설 이전사업 32억원 △성사혁신지구 조성사업 13억원 △탄현근린공원 조성공사 15억원 △도시계획 관련 연구용역 7건 17억5000만원 등 184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등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한강공원 등 주요 공원 개발이 본궤도에 올라 일산호수공원과 함께 명품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관광산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1억7000만원 △KBS 열린음악회 5억1000만원 △고양 공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7000만원 △아람미술관 미술플랫폼 구축공사 4억5000만원 △장미란체육관 선수 숙소 증축 5억5000만원 △관산근린공원 다목적구장 건립공사 10억원 △일산중학교 운동장 조성 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노인 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지원 80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16억6000만원 △보육교직원(보조교사) 처우개선 지원 6억원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 2억6000만원 등 185억원을 편성했다.
교통 및 물류 분야로는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지원) 50억원을 비롯해 △마을버스 재정 지원 20억원 △고양시 주관 노선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지원 15억원 △도로 제설 및 설해 예방 83억원 △주요 도로 재포장 공사 9건, 33억원 등 234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고양시에서 현재 건설 중으로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생활SOC 시설인 △일산동구보건소 청사 건립 58억원 △내일꿈제작소 건립 10억원을 각각 투입해 이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고양시는 “시정 운영에 필요한 법정 필수경비와 당면 주요 사업예산이 포함된 예산"이라며 “시의회도 그 필요성에 충분히 동감하고 협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