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6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한 2024년도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 참석해 2025년 국토교통분야 주요 SOC사업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추진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예산협의회에서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문경~김천간 철도 건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건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경북시대 성장 기반이 될 주요 SOC 5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2조 4455억원이며 2025년 국비 건의액은 5550억원 규모다.
우선, 문경~김천간 철도 건설사업은 중부내륙(이천~문경)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간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이며 수도권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과 중․남부내륙간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핵심 철도망으로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300억원을 요구했다.
철도 접근성이 낮은 낙후지역의 균형성장을 촉진시키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는, 2030년 완공의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공사 착공을 위한 국비 4000억원을 희망했다.
또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환동해권 지역성장의 기반이 될 사업으로, 2023년 125억 및 2024년 1,350억의 설계비가 반영되어 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으며, 조속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와 공사 조기착수를 위해 국비 1,200억원 반영을 제안했다.
특히, 2030년 통합신공항의 개항에 맞추어 유동인구 및 물자 수송 증가에 대비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과 국비 30억원을 주문했다.
취약한 동서축 도로교통망 확충과 서남부권 통합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올 상반기 내에 완료하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국비 20억원을 요청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건의 사업들은 경북시대 성장의 기반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책임질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핵심 SOC사업들이 적기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국비 확보와 정책 절차 추진에 차질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