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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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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맨발걷기 성지’ 급부상…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3 12:49
이현재 하남시장-맨발걷기협회 22일 미사 한강 황톳길 점검

▲이현재 하남시장-맨발걷기협회 22일 미사 한강 황톳길 점검.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미사 한강 모랫길 4.9㎞ 구간과 연계되는 황톳길을 추가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맨발걷기 길에 화룡정점을 찍는다.


미사동 일원에 약 250m 길이로 조성된 미사 한강 황톳길은 오는 4월 말 개장될 예정이다. 이곳은 황톳길에 더해 몽돌지압길(20m)과 황토볼길(15m)도 추가돼 다양한 시민요구에 부응하는 맨발걷기 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남시는 한강을 조망하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걷기 길을 만들고자 작년 7월 4.9㎞ 길이의 미사 한강 모랫길을 조성했다. 모랫길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과 신발장이 구비됐다.


특히 차량을 가져오는 시민을 위해 미사대교 아래 임시주차장 약 60면을 조성했다. 이달에는 견인차량 보관소로 이용되던 신장동 일원에 임시 주차공간 약 70면을 마련했다.


이현재 하남시장-맨발걷기협회 22일 미사 한강 황톳길 점검

▲이현재 하남시장-맨발걷기협회 22일 미사 한강 황톳길 점검. 사진제공=하남시

이울러 동해안에서 나온 모래(세척사)를 정기적으로 추가 포설하고, 250도 고온스팀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관리로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현재 시장은 22일 모랫길과 황톳길을 맨발걷기협회 회원들과 함께 들러 추가로 보완할 사항을 체크하는 등 황톳길 개장에 앞서 시민 눈높이에서 맨발걷기 길을 점검했다.


하남시는 오는 7월 재난안전방송 등을 송출할 수 있는 스피커와 CCTV를 설치해 시민안전 증진을 도모하고,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는 낭만 가득한 맨발걷기 길로 미사 한강 모랫길과 황톳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미사 한강 모랫길 명성이 높아지면서 이달 6일 하남시민 맨발걷기대회가 열렸는데, 참가 시민은 푸르른 한강과 새하얀 벚꽃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현재 하남시장-맨발걷기협회 22일 미사 한강 황톳길 점검

▲이현재 하남시장-맨발걷기협회 22일 미사 한강 황톳길 점검.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시장은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하며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미사 한강 모랫길이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과 시너지를 이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오는 7월 스피커와 CCTV 설치를 완료해 시민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안전하게 맨발걷기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는 이외에도 △풍산근린3호공원 황톳길(2023년 4월) △미사호수공원 내 모랫길(2023년 7월)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및 황톳길(2023년 8월) △위례지구 순환누리길(2023년 10월) 등을 조성, 운영 중이다.


앞으로 하남시는 △원도심 신안아파트 주변(6월 개장예정) △미사숲공원(6월 예정) △위례 연결녹지 6호 맨발걷기 길(10월 예정) 등 3곳을 추가로 조성해 총 9곳의 맨발걷기 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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