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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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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등 16개 프랜차이즈, 손님 요청 하지 않으면 일회용품 안준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5 15:05

환경부, 16개 프랜차이즈와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 자발적 협약

식당에 비치된 일회용 앞치마

▲식당에 비치된 일회용 앞치마

BBQ 등 16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는 손님이 요청하지 않는 한 일회용품을 주지 않기로 했다.


환경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16개 프랜차이즈,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참여 프랜차이즈는 고돼지, 고반식당, 김가네, 본도시락, 마녀주방, 미태리, 수유리우동집, 순대실록, 오복오봉집, 자담치킨, 지호한방삼계탕, 푸라닭, 핏제리아오, 한마음정육식당, 33떡볶이, BBQ 등 16곳이다.


환경부는지난 1월 25일 24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협약을 맺었다. 작년에는 야구장, 면세점 등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점 업계와 함께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업체들은 손님이 먼저 요청하지 않는다면 종이컵과 물티슈, 일회용 앞치마 등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매장에서 사용한 종이컵과 음료용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재질별로 나눠 배출하고 전문업체가 이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업체들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재활용 촉진, 홍보 등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협약 이행 실태를 확인하고 협약에 참여한 업체가 다회용기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경우 우선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획일적 규제보다 참여와 지원을 통한 자율감량으로 일회용품 관리 정책이 개선됨에 따른 조치다. 협약 이행에 따른 감량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례의 확산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획일적 규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와 지원을 통한 일회용품 감량 정책(패러다임)의 안착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자발적협약을 통해 음식점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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