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25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4월 4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은 김은주 보건소장이 발표자로 나서 △'골든타임 4분의 기적'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아동-청소년 스마트 헬스케어사업 추진 △구리 유채꽃 축제와 연계한 대시민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개최 등을 설명했다.
최근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대처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구리시는 구리시민과 구리시 소재 직장-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초기 대응으로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대처에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는 '4분의 기적, 시민이 시민을 살리는 구리시'를 목표로 시민이 일상생활 속 응급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3월부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보건소 지하 교육장에서 이뤄지며,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응급처치 교육으로 진행된다. 응급처치 교육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구리시보건소 보건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은주 보건소장은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은 3배 이상 높아진다"며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리시는 구리중학교와 함께 '아동청소년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걷기 앱을 이용해 청소년 비만을 예방하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구리시보건소는 9일 구리중학교에서 모바일 걷기 앱과 학교 커뮤니티 가입을 안내하고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학생이 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사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건강쑥쑥! 보건소 체험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평소 보건 관련 직업이나 제도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는 보건소 영역별 전문가가 관련 내용을 교육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구리시는 2024년 구리 유채꽃 축제와 연계해 5월11일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파트너,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채꽃 축제장 메인무대인 잔디밭광장에서 집결해, 구리한강시민공원 가족힐링 캠핑장(1~3단지) 둘레길을 걷는다. 반환점은 한강둔치 꽃단지(경비행장)이며, 이후 메인무대인 잔디밭광장까지 걷는 약 2.6km 코스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되고 행운권 추첨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축제장에 참여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인식 개선 가두 캠페인'도 진행된다. 걷기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5월7일까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naver.me/GSHesOxy)을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인 5월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50분간 현장신청이 가능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 건강과 안전 보호는 공직자 책임이자 임무"라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필요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력 있는 구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