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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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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차세대 신산업 초격차 기술 선도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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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달 29일 포항가속기연구소 산업과학지원센터 현판식이 연구소 과학관에서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항가속기연구소 '산업과학지원센터' 현판식 개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산업과학지원센터' 현판식이 지난달 29일 연구소 과학관에서 열렸다고 1일 밝혔다.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방사광을 활용해 첨단기술 개발과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산업체를 지원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의 산업기술융합센터를 산업과학지원센터로 개편했다"며 “에너지, 반도체, 환경, 재료, 의약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지난 1994년 준공 이후 3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36기와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3기를 운영하고 있고, 3․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신소재 개발, 나노물질 분석, 단백질 구조 분석, 광화학 촉매 개발을 통한 에너지 혁신 등 기초과학연구와 산업 발전에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레이저 빔의 밝기, 안정도 등의 성능 면에 있어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4세대 방사광가속기 내 빔라인을 활용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연 30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포항을 방문하고 있으며,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 환경, 나노, 바이오, 양자 분야의 최첨단 연구를 주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신약개발 연구 등 방사광가속기 기반 연구성과를 활용해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디지털 산업 등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해 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가속기라는 우수 국가 공동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으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힘입어 향후 세계적인 이차전지 메가클러스터 및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폭넓은 분야에서 고무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기초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융·복합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도 높은 활용성을 지니고 있으나 국내외 연구진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지속적인 실험을 수행하기에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고, 방사광가속기 인프라 증설의 시급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포항시와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빔라인 증설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첨단바이오 산업 등 초격차 기술개발 기반이 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은 필수적"이라며, “포항가속기연구소 지원과 협력으로 빔라인 증설을 앞당겨 차세대 신산업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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