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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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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차관 “5월에도 물가 안정 위해 긴급 가격안정대책 지속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2 17:33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

한훈 차관,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2일 “5월에도 물가 안정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생육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에서 “지난달 농식품부 소관 먹거리 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는 대체로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보다는 2.9% 올라 상승률이 1월 이후 3개월 만에 3% 아래로 떨어졌지만 농산물은 20.3%로 높은 상태다. 다만, 기상 여건이 나아지며 출하가 늘어 전월 대비로는 3.9% 하락했다.


이 중 채소 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로는 12.8%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5.8% 하락했고 과실 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로 38.2%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3.0% 하락했다. 축산물은 수입 소고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산 축산물의 공급이 안정되며 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0.3% 올랐고,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5월에도 소비자부담을 직접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긴급 가격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일‧채소류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은 품목별 가격과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5월에 소비 비중이 큰 참외‧수박 등 제철 과채류와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과채류 출하 비중을 품목별로 보면 참외가 28.4%로 가장 많고 수박 18.4%, 토마토 12.9% 등의 순이다.


전국 17개 시·도별 시장 2개씩 모두 34개 시장을 대상으로 오는 10∼12일 참외 납품단가를 지원한다. 시장별로 10㎏짜리 상자 100개에 대해 납품단가를 지원하며 지원액은 상자당 2만원이다.


또 저장 물량이 부족한 사과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바나나, 키위, 체리 등 11개 과일 5만t(톤)을 할인해 공급한다.


축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한돈 할인행사를 매월 추진하고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유통업체 납품단가 인하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을 강화헤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보다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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