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9일 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도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가 근무하는 기관 및 부서 근로자들의 노무현장 실태을 점검한다.
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각 기관별 업무 유형에 따른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직접 듣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순회방문은 지난 3월 29일 열린 제1차 노사협의회에서 사용자 측이 제안한 것이다.
도청 소속 공무 근로자는 575명(4월 말 기준)이다. 도는 5인 이상이 근무를 하는 기관 및 부서 22개소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한다.
도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무근로자 5인 미만이 근무하는 사업장도 모두 순환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노무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노사관계에 대해 그간의 노동관계 사례공유 및 근로기준법령 준수 요청 등의 서면 안내로는 한계가 있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제반 문제점을 살펴보고,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공무직 근로자들은 사업실무원, 도로보수원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강원자치도청의 구성원으로서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노무현장 방문이 공무직 담당공무원 및 공무직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돼 한층 성숙한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공공부문 노사상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