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의 기부 팬모임 '산탁클로스'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산탁클로스' 회원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 가덕도의 유일한 보육시설 '소양무지개동산'에 어린이들을 위한 푸드트럭과 어린이 통학차량 구입에 보탤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푸드트럭에서는 어린이들 입맛에 맞춘 컵빙수, 샌드위치, 소떡소떡 등을 제공했다. 또 회원들이 미리 어린이들의 신체 사이즈를 체크해 사전에 준비한 옷과 손카드도 선물로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들의 이동수단에도 신경을 썼다. 보육시설과 도심과 거리가 멀어 어린이들이 등하교하거나 이동할 때 불편함이 크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통학차량 마련에 회원들이 삼삼오오 힘을 모았다.
'산탁클로스'는 3년 전 '소양무지개동산'와 인연을 맺었다. 회원들은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보육시설을 찾아 어린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나누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