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개마을 철로변에서 신, 구세대들이 축제로 화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완연한 봄꽃의 향연 속에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염원하는 봄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8일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비산1동에서는 조금 더 특별한 봄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기 위해 '제2회 원고개마을 기찻길 축제'를 준비하며, 축제는 오는18일 비산1동 철로변 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비산1동에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주민참여예산을 확보하는 등 주민주도형 축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찻길을 테마로 철로변 산책로에서 신세대와 부모세대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식전행사, 개막식, 주민노래자랑,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참여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주민자치센터 풍물동호회의 흥겨운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공연, 기타공연, 노래공연, 저글링 공연 등이 펼쳐지며 청소년 댄스, 주민노래자랑으로 본 공연을 이어간다.
부대행사로 먹거리장터, 주막, 플리마켓, 서부소방서 안전교육, 교육나눔 뱃지만들기, 목공체험 등 다양한 체험마당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며 철로변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양종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제2회 원고개마을 기찻길 축제가 주민들의 힘으로 개최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서구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