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박규빈

kevinpark@ekn.kr

박규빈기자 기사모음




스탠다드에너지, ‘중동 다보스 포럼’서 VIB 선봬…“에너지 인프라 시장 도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4 18:50

LB인베 대표 투자 기업…현지 투자 유치·협력 사업 발굴 모색

스탠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가 중동 최대의 투자 포럼인 AIM(Annual Invest Meeting)에서 부스 관람객에게 VIB ESS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스탠다드에너지 제공

스탠다드에너지는 중동 최대의 투자 포럼인 AIM(Annual Invest Meeting) 회의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AIM 2024' 행사에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AIM은 △글로벌 국부 펀드 △기관 투자자 △기업인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로 '중동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녔다.


올해 AIM은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적응하기: 세계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잠재력 활용'을 주제로 개최돼 투자·혁신·기술·스타트업·유니콘·미래 경제 등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산유국을 넘어 신 재생 에너지와 제조업 국가로 발전을 도모하는 중동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전시 콘텐츠를 구성했다. 발화 위험성이 없고 20년 이상 장시간 운영에도 성능 저하가 없는 VIB(바나듐이온배터리) ESS의 장점이 소개돼 부스를 방문한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중동 지역에 VIB ESS를 활용한 RE100 산업 단지를 구축해 수입 제품에 대한 높은 환경 기준을 요구하는 EU 시장 공략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 중동 지역에 VIB ESS 생산 기지 건설·중동 지역 신 재생 에너지 기업과 공동으로 RE100 산업 단지 사업 모델을 수출하는 것을 제안했다. 부스를 방문한 중동과 해외 관계자들은 특히 RE100 산업 단지 제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태양광 발전·도시 인프라에 대한 VIB ESS 시범 설치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스탠다드 에너지 관계자는 “신 기술임에도 성공적인 실증 사례와 높은 안정성과 성능으로 향후 상용화 일정과 파트너쉽 문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 포럼으로서 AIM 행사의 특성상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스탠다드에너지의 경쟁력도 돋보였다. LB인베스트먼트는 스탠다드에너지의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투자에 참여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LB인베스트먼트의 대표 투자 기업 자격으로 이번 AIM에 참가했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AIM 기간 중 UAE의 'AIM 글로벌 재단'과 함께 벤처 투자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을 확정하고 UAE 내 기관 투자자 자금을 유치해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중동은 그동안 산유국으로서 화석 연료 경제의 중심이었지만 신 재생 에너지의 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어 VIB ESS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이번 AIM을 통해 중동지역에서도 VIB ESS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파악한 만큼 향후 중동 시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