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6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ys106@ekn.kr

나유라기자 기사모음




4월 생산자물가지수 5개월째 올라...농산물↓·공산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2 09:58
마트.

▲마트.(사진=나유라 기자)

지난달 농림수산품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공산품 등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작년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2(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12월(0.1%), 1월(0.5%), 2월(0.3%), 3월(0.2%), 4월(0.3%)에 이어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3.0% 하락했음에도 공산품(0.7%), 서비스(0.2%) 등이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 가운데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4.9%, 4.2% 내렸다. 축산물은 1.6%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1.8%), 1차 금속제품(1.5%),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7.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 대비 1.1% 내렸고, 신선식품은 7.5% 하락했다.


에너지와 IT는 전월 대비 각각 0.1%, 1.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세부품목을 보면 풋고추와 오이는 전월 대비 각각 47.4%, 44.2% 내렸다. 고등어도 41.5% 하락했다. 반면 D램(16.4%), 동1차정련품(12.3%), 플래시메모리(11.4%), 금괴(11.3%), 휘발유(7.5%), 맛김(6.6%), 햄 및 베이컨(5.8%), 돼지고기(5.3%) 등은 올랐다.


채소류의 경우 생육 여건 개선과 출하지 확대 등으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수산물은 김의 경우 수출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고등어 등 어획량이 늘어 전체 가격이 하락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1%)가 내렸지만, 수입(4.1%)이 올라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중간재의 경우 국내출하(0.4%), 수입(3.7%)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1.2%), 소비재(0.4%)가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2%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2.9% 하락한 반면 공산품과 서비스는 각각 2.0%, 0.2% 올랐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