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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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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우리 돌반지 팔까”…금값 한 달 만에 다시 45만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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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금 시세가 한 달 만에 다시 45만원대로 올랐다.

24일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금 한 돈(3.75g)의 매입가는 45만원을 기록했다. 금값이 45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45만1000원) 이후 한 달만이다.

올해 들어 금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약 5개월 동안 금 가격은 40% 이상 올랐다. 지난 1월 2일 금 매입가가 32만1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개월 간 40.19% 상승한 셈이다.

국제금값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440.5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 12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2431.53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금값 상승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 사망으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금값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 그리고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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