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0일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포항시 도음산 산림욕장에서 '제2회 경북 영유아 숲사랑캠페인'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북의 영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즐겁게 놀며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 소속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영유아, 보육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동업·연규식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한국숲유치원협회는 경상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성금 75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 2년간 경북지회 소속 유아들이 자원재활용을 통한 아나바다 프리마켓을 통해 모은 것으로, 아이들의 노력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캠페인은 “숲으로 나가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숲날 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경북 영유아숲사랑단 발대식 △숲을 품은 아이들 노래제창 △숲사랑 비전을 담은 숲구호 외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나눔마당, 가꿈마당, 놀이마당, 자람마당 등 4가지 숲체험 공간이 마련돼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마음껏 놀고 즐기며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남현주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아 산림교육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과의 전쟁에 지지와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아이들이 숲에서 다양한 산림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 조성과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