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강남구청과 '경제·무역 활성화 및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지난 2007년부터 강남구청과 개별 사업 단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역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활성화,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마케팅 강화 △우수 스타트업 지원 △4차산업 실증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구민·기업 참여 행사 관련 협력 △마이스 관광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무역 진흥 및 관련 정책 홍보 등을 위한 기관 간 소통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 공동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인 '제2회 강남, 디지털을 품다'를 개최했다. 동 프로그램은 환경·안전·교통·복지·행정 등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강남구에서 실증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한 141개 기업 중 우수 기업 10곳의 사업 제안발표가 진행됐다. 심사를 통해 강남구에서 실증을 진행할 최종 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강남구로부터 약 2천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강남구 권역 내에서 기술 실증(PoC)을 진행하게 된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강남구청과의 업무협약 및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추진을 통해 오랜 기간 긴밀히 협력해 온 강남구청과의 관계가 한층 고도화됐다"며 “앞으로도 강남구와 함께 수출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