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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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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달 美 판매 선전···친환경차·RV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4 11:22
현대차 기아 본사 전경

▲현대차 기아 본사 전경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친환경차와 레저용차량(RV) 선전에 힘입어 반등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5만9558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가 작년 5월보다 11.6% 늘어난 8만4402대를, 기아가 5.1% 많아진 7만5156대를 각각 판매했다. 제네시스의 경우 5.6% 뛴 5917대가 팔려나갔다.


양사의 올해 3~4월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3만4288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30.9% 늘어난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1.5%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작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2만425대의 친환경차를 팔며 처음으로 월간 판매 2만대를 넘겼다. 투싼 등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47.3% 늘어난 1만3245대를 달성했다.


기아 친환경차 판매량도 13.2% 상승해 1만3863대를 기록했다. 이 역시 월간 최다 판매다.


전기차는 지난달 1만4371대가 팔렸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77.3% 많아졌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9는 각각 4449대, 2187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월간으로는 최다 판매 기록이기도 하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내 RV 모델 판매는 작년 5월보다 15.2% 증가한 12만1933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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