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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서면대교 건설공사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5 18:10
서면대교 위치도

▲서면대교 위치도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민의 숙원사업 서면대교 건설공사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됐다.


5일 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면대교 건설공사 타당성 재조사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타당성 재조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재조사하는 제도로, 사업 추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관문이다.


이번달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사업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서면대교는 춘천 중도동에서 서면 일원을 잇는 사업으로 교량 770m를 포함, 1.2㎞ 규모의 왕복 4차로다.




제2경춘국도의 연결도로(국도대체우회도로)와 레고랜드 및 춘천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교통 핵심시설이다.


중도동과 서면 일대를 잇는 왕복 4차로인 서면대교가 준공되면 도로망 확충에 따라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춘천지역 간선 및 순환교통망을 완성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의암호 내 서면 지역과 춘천 도심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량인 신매대교가 2000년 개통했지만 서면 금산리, 월송리, 방동리 등 주민들은 약 10㎞ 이상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2017년 춘천대교 개통으로 도심에서 중도까지는 연결됐지만 반대편인 중도와 서면 사이에는 교량이 없다.


교량이 건설되면 현재 서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춘천시청까지 차량으로 17분(약 10km)에서 7분대(3.9km)로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타당성 재조사 통과 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추경예산에 최종적으로 국비 23억(본예산 20억, 추경 3억), 도비 11.5억원을 편성했다.


앞으로 6월 행정절차를 마치고 7~8월에 공사차수를 위한 입찰 공고를 거쳐 연내 사업자 선정 후 내년 상번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1967년 의암댐 건설 이후 돌아가야만 했던 길이 57년 만에 직선으로 연결된다. 제2경춘국도 종점은 서면 안보리로 서면대교까지 건설되면 수도권과 춘천 도심 접근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서면대교 건립은 서면의 이슈를 넘어 춘천 순환형 교통체계 구축의 발판으로 춘천 발전의 새로운 기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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