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규빈

kevinpark@ekn.kr

박규빈기자 기사모음




대한조선, 그리스 조선·해양 전시회서 3척 수주…360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5 21:18
대한조선

▲대한조선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선박 3척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조선 제공

대한조선은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그리스 유명 선사인 아틀라스와 3척의 선박을 계약하는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아틀라스사의 2척은 지난 5월 건조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이번에 본 계약을 성사했다. 이 선박들은 향후 LNG 연료 추진선으로 변경이 가능하며, 탈황 장치인 스크러버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오는 2026년과 2027년까지 각각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3척에 대한 총 계약 규모는 약 2억7000만달러(약 3600억원) 수준이다. 이로 인해 대한조선은 올해 수주한 선박 6척으로 한화 8600억원 상당의 수주가를 기록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 조기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3년치에 해당하는 30척, 수주 잔고로는 약 25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계약 건은 대한조선이 두 선사와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해온 파트너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두 선사는 대한조선에 지금까지 선박을 약 20여척 가까이 발주하면서 대한조선의 특화된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을 믿고 한결같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조선이 중형 조선소 가운데 독보적인 실적을 보이는 또 다른 비결로 김광호 회장의 책임 경영이 손꼽힌다. 이번에도 직접 그리스 출장에 나서면서 글로벌 선주사와 선급 등 주요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등 활발한 현장 경영 활동을 보여줬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