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와 하유성 보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7일 춘천시 신북읍에 홀로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93세)의 집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김 지사와 하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도청과 공단 직원,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주택 외벽 페인트칠, 주택 내외부에 쌓아놓은 쓰레기 정리 등을 했다.
도에 따르면 참전용사의 집은 3주간 지붕 보강, 도배 장판 교체, 싱크대 교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 어르신의 집을 수리할 수 있게 된 것은 내게도 영광스런 일이다"라고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 3월 27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도와 보훈공단이 체결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서부터 시작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내 국가유공자 및 유족 10가구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4~5월 현지실사 및 설계를 거쳐 6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 및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지금까지 보훈공단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전국적으로 6899가구, 도내 364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하유성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은 일상에서 꼭 필요한 도움"이라며 “최대한 많은 분들이 더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유공자분들이 나라를 위해 흘리신 피와 땀을 생각하면 오늘 봉사활동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계속되니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