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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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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추사박물관, 특별전 ‘추사 김정희의 난(蘭)’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1 03:15
과천시 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추사 김정희의 난' 포스터

▲과천시 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추사 김정희의 난' 포스터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추사 김정희의 난(蘭)'을 주제로 12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31일까지 81일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추사 김정희의 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사군자 중 난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추사 김정희의 대표적인 난 그림인 <불이선란도>, <난맹첩>, <소봉래 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되며, 제1부 '추사의 난'에선 추사의 젊은 시절부터 만년(晩年)까지 다양한 난 그림을 통해 추사가 지향했던 예술적 취향과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제2부 '추사 난의 계승'은 추사의 난 그림이 그의 제자들을 통해 조선 말기 화단에 미친 영향을 볼 수 있다. 추사의 묵란화 이론과 기법은 당대 사대부와 중인 계층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석파 이하응(1820~1898), 소치 허련(1808~1893), 우봉 조희룡(1789~1866), 운미 민영익(1860~1914) 등 작품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蘭盟帖)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蘭盟帖) 제공=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특별전과 관련해 “추사의 난 그림은 추사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주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추사 김정희의 난 그림의 다양한 모습과 후대에 끼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7월31일 오후 3시 '19세기 묵란화가 추사 김정희'를 주제로 한 전시 연계 학술강연회를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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