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심수봉과 송가인이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송가인은 12월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24 심수봉 전국투어 콘서트 : 꽃길 - 서울'에 게스트로 참석한다.
송가인의 네 번째 정규앨범 신곡 작업에서 시작한 두 사람의 인연이 심수봉의 콘서트로 연결됐다.
해당 이벤트의 성사 과정에 대해 송가인은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정통 트로트로 내고 싶어서 심수봉 선생님께 곡을 받았다"며 “제가 선생님께 곡을 받은 첫 번째 후배 가수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수봉 선생님과 만나 연습을 같이 하고, 선생님께서 직접 작사, 작곡도 해주셨다"며 “마침 선생님께서 12월에 콘서트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게스트로 가면 어떨까 싶다"는 기대를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심수봉도 최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후배들에게 곡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송가인이 찾아왔다"며 “곡을 달라고 찾아온 사람은 처음"이라고 송가인의 열정에 감탄했다.
송가인은 내년 2월 정규 4집 발매를 목표로 곡 작업에 한창이다. 수록곡 가운데 팬들을 위해 만든 팬송 '어게인'(AGAIN) 작사에도 참여했다. 특히 이 곡은 팬클럽명과 같은 제목으로 지어 팬들을 향한 진한 사랑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