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개인 독서를 사회적 독서로 전환하는 시민참여 독서공동체 '광명 시민서평단'에 참여할 시민을 12일부터 공개모집한다.
변화하는 독서 패러다임에 따라 광명시는 개인 책읽기에서 벗어나 독서를 통해 시민이 성장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문예창작활동, 독립출판, 출판물 전시와 판매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시민작가 프로젝트, 시민 창작물을 자유롭게 전시할 수 있는 시민 열린 전시 코너, 지역작가 작품 전시 코너 등 도서관과 책을 통해 시민능력을 발현하고 성과물을 공유하는 시민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서평단은 이런 시민성장 지원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다. '내 책장의 책을 모두의 서재로'를 주제로 독자 시선에서 도서 내용과 감상을 서평으로 출간해 확장된 독서경험을 이웃, 지역사회와 공유해 시민의 올바른 독서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광명시는 우선 내가 읽은 책을 이웃에 소개하고 싶은 시민 60명을 공모해 서평 전문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서평 개념부터 글쓰기 실습까지 전 과정을 다룬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광명시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세부사항은 광명시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하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평 전문 강좌 수료자는 발대식을 거쳐 시민서평단원으로 활동한다. 시민서평단은 서평집을 출간해 출판기념회를 열어 지역사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1년간 광명 시민서평단원으로 활동한 시민 중 우수참여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내가 읽은 한 편의 책이 우리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서평 활동을 통해 이웃과 이웃이 소통하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문화 선순환이 지속 확산되도록 다양한 인문 독서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