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2024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전공 창의, 융합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현장교육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실질적인 직무능력으로 연계하기 위해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임상병리학과 2학년 103명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중앙검사본부, 서울의과학연구소(SCL)에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현장교육 프로그램은 류상현 진단검사의학과 기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병원 소개와 함께 직무특강이 이뤄졌으며, 검사장비 원리 및 사용법을 알기 위한 층별 현장교육으로 이뤄졌다.
이번 현장교육에 참여한 남진우 학생은 “최신 장비와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검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볼 수 있었다. 특히 임상화학, 혈액학, 미생물학, 분자생물학 등 각각 분야가 어떻게 환자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는지 설명을 들으며, 이 분야가 환자 치료 핵심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견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전문가로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서울의과학연구소, 한국건강관리협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자동화 검사장비들을 직접 보고, 현장 선배들 설명을 들으며 정확하고 빠른 검사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의과학연구소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은혜 학생은 “1학년 때부터 키워온 임상병리사 꿈을 더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채혈을 주로 많이 하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직무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등 학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김대은 임상병리학과 학과장은 “재학생들이 임상병리사 꿈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준 병원 및 협회 임상병리사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임상병리학과는 2013년 개설 이후 총 9회에 걸쳐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2023년에는 전국 최초 5년 연속 100% 합격률을 올렸다. 또한 2019년과 2020년에는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