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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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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9월 고양상륙…경기도 첫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2 09:21
고양문화재단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 포스터

▲고양문화재단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 포스터 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08년 유네스코 선정 인류무형유산에 선정된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이 오는 9월 고양특례시를 찾는다. 고양문화재단은 2024년 고양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 페스티벌 프로그램 일환으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종료제례악>을 유치했다.


'조선 왕실이 탄생시킨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수년전부터 월드투어 공연에 나섰던 종묘제례악은 2년 전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가 전통예술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예(禮)와 악(樂)을 통치수단으로 삼았던 조선왕조 500년에서 종묘제례는 나라 태평과 백성 안위를 기원하던 조선 왕실의 가장 큰 행사다. 특히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음악과 춤이며 조선의례 정점에 위치한 예술이다.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하고, 왕실 음악기관인 장악원(掌樂院) 악공들이 연주했으며 현재는 국립국악원이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관객은 종묘제례악을 통해 조선왕실 음악뿐만 아니라 정신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접할 수 있다.


종묘제례악은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 2008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특히 해외 무대에서 호응을 얻어 2000년과 2007년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선보여 주목받았다. 2015년에는 파리 국립샤이오극장의 시즌 개막작으로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고양시 공연에는 70여명 규모의 국립국악원 소속 정악단과 무용단이 무대에 오른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연주되는 악기와 음악, 무용 의미, 역사와 문화,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되는 종묘제례악의 인문학적 가치를 생생한 사진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특별 이벤트로 공연 한 시간 전에는 어울림극장 로비에서 로봇이 '일무'를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9월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R석(1층) 3만원, S석(2층) 2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청소년 특별할인, 조기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실시한다. 세부 공연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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