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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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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3 14:14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시장 기대보다는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따.


앞서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작년 9월, 11월, 12월, 올해 1월, 3월, 5월에 이어 이번까지 일곱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공개된 새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5.10%로 제시했다. 지난 3월 회의 당시 4.60%보다 0.50%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현재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연내 인하 예상 횟수가 0.25%포인트(p)씩 세 차례에서 한두 차례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파월 연준 의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확신이 필요하며, 그 속도도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우 부총재보는 “연준이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금리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 고용 등 주요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해서 국내외 금융, 외환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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