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코인 전문가들이 앞 다투며 추천한 코인이 있었다. 바로 페이코인. 상장 폐지가 됐고 전재산을 날린 사람들이 속출했다. 그 이유는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조항에 미달해서다.
저자는 최근에 맡은 민형사 소송들이 코인 사건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혼 소송 중에 주식을 팔아 코인으로 빼돌린 사건, 범죄 대가로 코인을 주고받은 사건, 리딩방 사기 사건 등등 코인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대학 시절 블록체인 기술이 궁금해서 스터디를 만들고 코인투자를 시작했다. 변호사가 된 지금, 어쩌다보니 과거의 투자 경험을 본업에 쏟아 붓는 중이다. 그가 만난 코인 피해자들은 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시중에 나온 코인 책도 일단 투자하면 수익을 얻는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세상에 사두기만 하면 돈 버는 게 있을까? 심지어 코인은 상승장에서도 손실을 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에 코인을 편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장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달러나 부동산처럼 익숙한 자산을 담보로 코인을 발행하기도 하고, MS나 구글처럼 대중적인 플랫폼에서도 코인을 발행한다. 심지어 VISA카드와 페이팔에서도 코인 결제 기능을 편입시켰으며 AI코인, 홍체코인, 게임코인, 클라우드코인 등 생각지도 못한 코인들이 여기저기 튀어나오고 있다.
이 책은 코인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자는 물론, 화폐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는 사람에게 기본기를 제공한다.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코인 이슈를 간파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상식을 제공하고, IT 기술 중에서 꼭 알아야 할 건 무엇인지 정리해 놓았다. 이미 넘사벽이 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말고도 미래가 밝은 알트코인을 감별하는 법도 알려준다.
이 책은 저자가 현업에서 접한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코인 이슈 100개르 추렸다. 코인투자를 결심했다면 코인 시장 전망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가져야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제목 : 조변의 코인투자 100문 100답
저자 : 조성근
발행처 : 진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