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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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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67만·자영업자 20만명 신용사면 혜택...신용평점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6 13:26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개인 267만여명, 개인사업자 20만여명이 한시적으로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이른바 '신용사면' 혜택을 받았다. 신용사면 혜택 덕에 개인의 평균 신용평점은 31점 올랐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00만원 이하 소액연체자 298만4000명 가운데 약 266만5000명, 개인사업자 31만명 가운데 20만3000명이 지난달 말까지 신용사면을 받았다.


금융권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과 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을 연체한 이들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기로 했다.


개인의 신용평점은 신용사면 혜택을 통해 평균 31점 상승했다. 신용사면 대상의 신용평점은 20대 이하가 40점, 30대는 32점 상승해 사회초년생, 청년의 재기 지원에 효과가 더 컸다.


신용평점이 오르면서 2만6000명이 신용카드 발급을 받고, 약 11만3000명이 제1금융권에서 신규대출을 받았다.




신용사면을 받은 개인사업자들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30%로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이 25.8%, 수리 등 서비스업이 11%로 뒤를 이었다.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 완료한 개인사업자의 신용평점은 평균 624점에서 725점으로 101점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4점,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100점, 수리 등 서비스업이 99점 등이었다. 전 업종이 고르게 신용사면을 통한 신용평점 상승 혜택을 받았다.


이 덕에 약 8000명의 개인사업자가 1금융권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았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서민과 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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