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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장인 주가 조작 논란에 “가족 건들지 말아달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7 08:40
이승기 이다인

▲가수 이승기가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휴먼메이드

가수 이승기가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지난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며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다지고 있다"며 “향후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주가 조작 사건의 피해자 역시 가족이 있다"며 이승기의 공식 입장에 불편한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승기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 A씨는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재판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견미리 남편 A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7000만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에 대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일부 공시 내용이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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