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장애인부모회 남양주시지부는 2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2024년 제3회 발달장애인 가족 슐런대회'를 개최했다.
나무 보드 위에서 퍽(Puck)을 넣어 점수를 내는 슐런(Sjoelen)은 네덜란드 전통 놀이에서 유래했으며, 특별한 운동신경이 필요하지 않아 장애라는 핸디캡을 허물고 비장애인과 화합을 도모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남양주시장애인부모회와 남양주시장애인슐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와 관내 사회적기업 행복큐-지드림-더올가-라이스맥스 등이 후원했다.
이날 대회에는 발달장애인 선수, 복지시설-단체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고선순 한국장애인부모회장, 남양주시 장애인단체-시설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선 발달장애인 복지 발전에 힘쓴 유공자 6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경기는 직장부-일반부-종사자부-학생부 등 4개 부문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총 180여명 선수가 상호 간 화합과 건강한 교류시간을 가지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과 가족 간 건강한 교류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양주시도 발달장애인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는 더 성대한 제4회 슈런대회가 개최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경 ㈔한국장애인부모회 남양주시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활동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함께한 가족 모두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