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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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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금산리 방대형고분’ 사적지정 학술대회 오는 27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5 13:15

다양한 전문가들 참여 역사적 가치와 사적지정 논의

함평군

▲즙석시설 및 방형 석축(石築). 제공=함평군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송재명 기자 전남 함평군과 전라남도문화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에서는 오는 27일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사적지정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전라남도 기념물 제151호)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학술조사에서 봉분 전체를 돌로 채운 독특한 묘제방식, 청자연판문완·형상하니와 등 외래유물이 출토되어 중요 유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사적지정을 위한 당위성 확보를 위해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의견 수렴 시간으로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의 가치와 역사적 성격을 논의한다.


주제발표는 임지나 대한문화재연구원 부원장의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이 갖는 지역사회속의 위상'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박천수 경북대 교수의 '함평 금산리방분의 성격과 출현의 역사적 배경',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 원장의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성격' 발표를 통해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살펴본다.


이어 히로세 사토루 일본 국립문화재기구 나라문화재연구소 주임 연구원의 '왜에서 본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의 원통·형상하니와', 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출토유물의 계통과 의미' 발표를 통해 당시 함평을 중심으로 한 서남해안 해양교류 네트워크 중요 거점의 하나로 주변 지역과는 다른 독자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장충희 전북연구원의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활용방안' 발표에서는 유적 활용을 위한 실제적인 정책이나 과정, 향후 과제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주제 발표에 따른 종합토론에서는 이정호 교수(동신대학교)를 좌장으로 홍보식 교수(공주대,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 유은식 소장(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전용호 학예연구관(국가유산청), 곽명숙 소장(전남문화재단 문화재연구소), 다카타 칸타 교수(국립 역사민속박물관)이 참여해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의 가치와 사적지정을 위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논의하고, 유적 활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은영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함평 금산리방대형고분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평 지역 마한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계속되어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길 기대한다"면서 “재단에서는 우리 지역 마한을 새로운 미래자원으로써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활용 방향을 제시해 누구나 쉽게 마한역사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금산리 방대형 고분의 학술적 가치가 탁월한 만큼 조속히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계적인 보존·정비계획과 함께 다양한 활용 연계방안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과 공존하는 문화유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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