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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사내 벤처 ‘핀다 오토’, 21억 규모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5 13:55
핀다

▲정상연 신임 핀다 오토 대표이사.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한 '핀다 오토'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해 새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140명 규모의 스타트업이 사내 벤처를 스핀오프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핀다는 2022년 4월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2년여 기간 동안 수준 높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 후 스핀오프를 결정했다. 실제 서비스 사용자도 2년 새 3000명에서 60만명 수준으로 200배 이상 늘었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에도 선정됐다.


핀다 오토는 이른바 깜깜이 시장인 자동차 리스·렌트 업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연 신임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핀다의 사내 벤처다. 핵심 사업인 '비대면 리스렌트 중개 플랫폼'은 자동차 계약부터 출고까지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과감히 없애, 금융사와 다이렉트 거래를 중개하며 영업 사원 수수료가 없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핀다 오토는 이번 스핀오프를 앞두고 21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퓨처플레이, BNK캐피탈 등 총 2개 기관이 참여했다.


핀다도 핀다 오토 지분을 25% 수준으로 보유하며 사업 시너지를 이어간다. 분사 초기에는 핀다 오토 서비스를 핀다 앱 내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핀다 오토만의 별도 웹 서비스가 존재하는 만큼 추후에는 별도 앱 출시를 통해 서비스를 완전 분리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의 정보 비대칭 해소라는 브랜드 미션에 맞춰 도전한 오토 리스·렌트 중개 사업이 2년여 기간 동안 시장성을 검토한 끝에 독립 출범했다"며 “2022년 7월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상권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을 전격 인수하고, 올해는 사내 벤처를 정식 출범하는 등 작은 규모지만 민첩하고 밀도 높은 인재로 꾸준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연 핀다 오토 신임 대표이사는 “핀다에서 기회를 받아 오토 리스·렌트 시장의 뿌리깊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2026년까지 월 5000대 판매를 통해 시장점유율 30%를 확보해 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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