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인천항 관련 3개 기관(인천시, 인천해수청, 인천항만공사)이 상호 소통 및 협력을 통한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는 27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인천항 및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제13차 인천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인천-제주 항로 운항 재개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관련 항만관계자 의견수렴 철저,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시설 이관 협조 △골든하버 공공시설 지자체 이관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인천시는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카페리) 운항이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되면서 여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인천-제주 항로 운항이 조속히 재개 될 수 있도록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내항 1·8부두 항만 재개발 및 부두 기능 이전 논의 시 항만관계자들과 사전 협의 및 지속적인 소통과 상황 공유를 요청하고, 각 기관에서는 이에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시설(도로, 공원, 녹지, 하수처리시설 등)이 대다수 시민이용 시설임을 감안 원활한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인천시로 관리권 이관을 요청했다.
또한, 인천항만공사에서는 골든하버 내 공공시설(공원)의 원활한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관을 요청하고, 시설 정비 및 이관 조건 등 세부사항을 협의해 이관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천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소통 강화 및 현안사항에 대한 협력을 위해 2015년부터 개최돼 총 86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인천항 등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도시 인천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써의 역할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