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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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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화소’…삼성전자, 광각·표준·망원 이미지 센서 솔루션 ‘아이소셀 HP9’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7 11:12

신소재 마이크로 렌즈...저조도 감도↑

전 화각서 일관된 카메라 경험 선사

삼성전자 플래그십 '아이소셀 HP9' 이미지 센서  3종.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플래그십 '아이소셀 HP9' 이미지 센서 3종.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이미지 센서 3종을 공개해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메인 카메라뿐만 아니라 초광각·망원 등 서브 카메라 화질·성능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메인 카메라와 서브 카메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이미지 센서 3종을 통해 카메라 화각에 상관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소셀 HP9'은 0.5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1/1.4“(1.4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구현한 망원용 이미지 센서 제품이다. '아이소셀 HP9'은 삼성전자가 신규 소재를 적용해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해 빛을 모으는 능력을 향상시켜 각 컬러 필터에 해당하는 빛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약 12% 개선된 감광 능력(SNR 10)과 약 10% 향상된 '자동 초점 분리비' 성능으로 더욱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소셀 HP9'은 저조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망원 카메라의 감도를 개선했고 인접 픽셀 16개(4x4)를 묶은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을 적용해 12Mp 빅픽셀(2.24㎛) 인물 모드에서 저조도 감도 향상 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아웃포커싱 효과인 '보케(Bokeh)'를 경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광각 카메라 옵티컬 포맷이 대형화되면서 1/1.4" 이미지센서 또한 망원 모듈로 실장될 수 있고, 리모자이크 알고리즘 기반 2배 또는 4배의 센서 자체 줌 모드를 지원해 3배 망원 모듈에 탑재시 최대 12배 줌까지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아이소셀 HP9'은 화질, 자동 초점, HDR과 FPS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광각 센서에 준하는 성능으로, 망원 카메라로 활용시 모든 배율에서 더욱 선명한 화질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소셀 GNJ'는 1/1.57“(1.57분의 1인치) 크기의 옵티컬 포맷에 1.0㎛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듀얼 픽셀' 제품이다.


'듀얼 픽셀'은 모든 픽셀이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해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색 정보도 받아들일 수 있어 화질 손상 없이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센서 자체 줌(In-Sensor Zoom) 모드 동작시 비디오 모드에서 한층 선명한 화질 촬영과 함께 이미지 캡쳐 모드에서도 잔상과 모아레(Moire) 현상이 없는 선명한 해상력을 제공한다.


또 좌/우, 상/하의 위상차를 모두 이용하는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인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작은 디테일까지도 흔들림 없이 포착할 수 있다.


'아이소셀 JN5'는 HDR 기능을 강화한 '듀얼 슬로프 게인(Dual Slope Gain)' 기술도 적용됐다. 이는 픽셀에 들어온 빛의 아날로그 정보를 서로 다른 2개의 신호로 증폭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하나의 데이터로 합성하는 기술로, 센서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를 넓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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