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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상품 조회부터 대출까지 한번에...30일 ‘잇다’ 플랫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7 14:59
서민금융

▲서민금융 '잇다' 이용절차.(자료=금융위)

본인에게 딱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받고, 대출까지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 이달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조영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임을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회의를 열고 서민금융 잇다를 이달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간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동안 운영과정의 아쉬운 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와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잇다'는 저신용·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다 '있고', 비대면 복합상담을 통해 고용·복지, 채무조정제도를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자금 수요자는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플랫폼을 이용하고, 한 번의 조회로 이용가능한 민간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눈에 금리, 한도를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 제공하는 조건이 좋은 민간서민금융 상품을 우선 안내받고, 이후 이용 가능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연계되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상품을 점차 확대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 금융회사의 앱(App)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필요시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잇다'를 안내하는 등 금융회사와 협의를 통해 양방향 연계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서민금융 잇다'는 이용자에게 보증서를 발급하면서 해당 보증서로 대출실행이 가능한 금융회사를 일괄 확인해준다. 이에 이용자는 대출이 가능한 금융회사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자금 수요자가 대출상담을 받기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고용, 복지, 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서민금융 잇다'는 금융상품 이용 전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연계 서비스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무직이거나 불안정한 직업군을 가진 분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고용지원제도를 연계하고, 저소득자 등에게는 복지를 연계, 연체자에게는 채무조정을 연계한다.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자의 건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이용자의 대출 상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사후관리(A/S)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하기 전에 대출상담을 받은 사람에게만 신용·부채 관리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했다. 앞으로는 대출을 받은 이후에도 이용자의 신용평점 변동, 타 기관 대출 연체발생 여부 등 이용자의 재무상황변동을 사전에 파악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채무조정제도 안내 등 이용자에게 필요한 금융교육과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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