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생활하면서 목욕, 식사 등 도움 서비스를 받는 노인이 최근 1년 사이 17% 가까이 늘고 관련 복지시설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1년간 노인복지시설과 이용 실태 조사를 담은 '2024 노인복지시설 현황'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재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 수는 지난 2022년 10만6857명에서 작년 12만5048명으로 17.02% 늘었다.
재가 복지 서비스란 신체·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목욕이나 식사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같은 기간 재가 복지 시설은 19.8%(2624곳) 증가했다.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돌보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은 이 기간 23만2235명에서 24만2974명으로 4.62% 늘었다.
같은 기간에 노인의료복지시설도 70곳(1.2%) 증가했다.
노인복지주택 등 주거 기능을 하는 노인주거복지시설 이용자는 1만9300여명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증가했는데 시설 수는 308곳에서 292곳으로 5.2% 감소했다.
경로당, 노인 교실처럼 건강한 어르신들이 취미생활을 위해 이용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의 경우 1년 사이 669곳이 늘어 지난해 총 7만455곳이 운영 중이었다.
전체 노인복지시설 현황은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