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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윤리경영상 수상...“윤리경영, 더 크게 성공하는 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1 10:59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대상 수상

신창재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6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신 의장이 20년 넘게 펼쳐온 윤리경영이 국제사회에서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은 것이다.


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6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신창재 의장이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Global Ethics & Stakeholder Commit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엔이 정한 세계중소기업의 날(6/27)을 맞아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ILO,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국제무역센터(IT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개최한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이 제정한 것이다.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ILO가 새로운 어젠더로 제시하고 있는 '사회정의(social justice)'를 추구해온 글로벌 기업가에 수여하는 상이다. 각국의 후보 추천과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신 의장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윈슬로 사전트 전 ICSB 의장은 “신창재 의장은 지난 24년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보험설계사, 직원, 주주, 지역사회,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발전하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사회정의를 추구하는데 앞장 선 기업가로 평가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의 모범적인 리더십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글로벌 기업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ILO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 소감을 통해 “2000년 대표이사 부임 당시부터 잘못된 영업관행을 개선하며 고객중심의 정도영업을 추진하다 보니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윤리경영에도 점점 눈뜨게 됐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레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러나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도 윤리경영의 끝없는 여정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단순히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것이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해외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 및 업계에서도 신 의장의 윤리경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장)은 "교보생명은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이라며 "윤리경영은 고객 신뢰를 높여 업계의 발전과 소비자 보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나 금융권에서 기업들의 윤리경영 노력을 더 응원하고,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2012년 회사 정관을 개정해 '교보생명은 이해관계자 간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제네바포럼 관계자는 "2019년 미국 경영자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기업의 경영원칙을 '주주 중심'에서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신 의장은 이보다 훨씬 앞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해온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신 의장의 경영철학은 대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보험 업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인 '세계보험협회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인본주의 경영을 바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간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면서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1996년 부친 신용호 창립자에 이은 수상으로, 보험 명예의 전당 66년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기업인이 헌액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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