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민선8기 전반기 10대 성과로 △서울5호선 김포 연장 및 GTX-D 강남 직결 실현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골드라인 증차 사업비 153억원 확보 △대중교통시스템 혁신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립 △김포시 운전면허센터 개소 △경제환경클러스터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본격 추진 △지방공공기관 혁신평가 최우수지자체 선정(행안부) △상호문화도시 비전 이민청 유치, 다문화정책 대상 수상 △김포시 최초 공약이행평가 SA 최우수등급 획득 등을 꼽았다.
민선8기 김포시는 후반기 시정 방향으로 △김포서울통합 적극 추진 △5호선 및 2, 9호선 연장 추진 △도심항공교통체계 구축 및 추진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추진 △대명항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출입국이민관리청,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 △야간경관도시 조성 △경계철책 철거를 통한 친수환경 조성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국제관광명소화 추진 △교육운영 주체로 김포교육 질적 향상 △책 읽는 도시 생태계 조성 △유-초등 돌봄 질적 향상 및 긴급 돌봄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시민은 영상 인터뷰를 통해 김포 장점으로 △대중교통 큰 변화, 편리해지는 교통 △70버스, 기후동행카드 등 실질적인 교통혜택 증대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놀이 다수 △문화공간 및 공원시설 조성 등을 거론했다. 반면 김포에 바라는 점은 △이민청, 국제스케이트장 등 인프라 유치 △5호선 연장 김포안 반영 및 조속 추진 △문화-스포츠 시설 구축 등을 원했다.
7월1일 민선8기 김포시가 출범 2주년을 맞이해 김포아트홀에서 '민선8기 2주년 기념 시민과 대화'를 열고 지난 2년간 성과와 향후 2년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500여명 참여했다.
이날 현장 질의응답에선 5호선 진행상황, 김포서울통합 등 주요 현안이 다뤄졌고, 김병수 김포시장은 “역동하는 김포 발전에 있어 모든 기준은 시민"이라며 취임 당시 초심으로 김포 브랜드 가치 향상에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 시민의 상상에 귀 기울입니다'를 부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기자회견보다 다양한 계층 시민과 교류하는 내실 있는 소통을 강조해온 민선8기 소통 기조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됐으며 시민 인터뷰 영상과 시정 홍보 영상, 민선8기 하반기 시정계획 설명, 사전 설문조사 답변 및 현장 질의와 답변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병수 시장은 “7월12일 5호선 공청회가 잡혔다. 이는 실질적으로 노선이 잡혔다는 것"이라며 “이제 5호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2, 9호선도 용역 발주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5호선 노선이 확정되면 9호선 노선도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5호선에 1.4km만 연장하면 9호선까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서울통합에 대해서도 “2022년 말부터 시작한 서울통합은 진행 중이고, 국민이 관심 갖고 응원할 수 있는 시점에 법안을 발의할 것이다. 행정안전부와 이야기해서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김포가 경기도 변방처럼 남아있는 도시가 아닌 해양도시 서울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시대가 우리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해선 “데이터센터 취소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민선7기에서 허가가 나간 사항이라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민선8기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할 것"이라며 “민선8기는 데이터센터가 도심이나 주택가 등 주거시설에 들어오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에 대해선 “7월 정부행정절차 끝나면 조만간 지구가 지정되고 절차대로 순항할 것이다. 지구 지정은 협의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고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새로운 혁신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전반기에 김포숙원사업 해소에 방점을 뒀다면, 후반기는 시민 삶의 정주조건을 많이 바꿔나갈 것이다.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좋은 자원들을 개방하고 조성해 시민일상을 바꿀 수 있는 김포로 나아갈 것"이라며 “후반기에는 더 많은 시민과 소통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기봉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애기봉을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고, 보육 및 교육 부문에 대해 “김포형 특화 돌봄을 이어가고 있고, 시민이 원하는 교육을 위해 주체성을 좀 더 확보하고자 한다. 목동에서 김포로 교육하러 올 수 있을 만큼 교육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질문에 이어 현장질문에선 △데이터센터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시민과 소통방식 다변화 △학운연장철도사업 △소각장 및 건폐장 △저상버스 도입 △민간개발 목적 △노인복지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