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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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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사운드·에너지, AI로 다 잡는다…삼성전자, 75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판매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2 09:36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업그레이드 시청 경험 주도

삼성전자 모델이 AI 기능 탑재된 초대형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AI 기능 탑재된 초대형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한 75인치(189cm) 이상의 초대형 프리미엄 AI TV 신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75인치 이상 삼성 OLED는 전작 대비 동기간 판매량이 약 3배로 증가하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초대형 프리미엄 TV 라인업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경에는 올해부터 강화된 AI 기능을 통한 화질 업스케일링, 사운드 최적화 등 차별화된 시청 경험과 AI를 통한 에너지 절약 모드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로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고도화된 AI 프로세서에 기반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업스케일링해 저해상도 영상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AI 모션 강화 프로'는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소비자 202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4K 콘텐츠를 2024년형 네오 QLED 8K(QND900)에 입력하면 실제 8K 콘텐츠 해상도의 90%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네오 QLED 8K(QND900)로 시청할 경우 네오 QLED 4K TV(QND90)에서 HD·FHD·4K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1.8배 높은 해상도로 영상을 인지했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돼 더욱 진화했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는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 증폭해 대화 내용이 배경음이나 외부 소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되도록 돕는다.


또한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사용량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활성화하면 TV가 주변의 빛을 감지하거나 재생하는 콘텐츠를 장면별로 분석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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