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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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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조절 나섰다…하나·KB국민은행 주담대 금리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3 14:28
대출

▲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가계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있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가계 주택담보대출 감면 금리 폭을 최대 0.20%포인트(p) 축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감면금리 폭을 축소했다는 것은 그만금 대출금리는 높였다는 의미다.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도 이날부터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3%p 높였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신잔액기준 변동금리는 연 3.65∼5.05%에서 3.78∼5.18%로, 혼합형(주기형) 금리는 연 3.00∼4.40%에서 3.13∼4.53%로 인상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임원회의에서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08조5723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말(703조2308억원) 대비 한 달 새 5조3415억원이나 늘었다.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월 기준 가장 많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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