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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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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동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긴급 방역조치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3 10:05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일 안동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축이 확인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안동 ASF 발생지 통제초소

▲안동 ASF 발생지 통제초소. 제공-경북도

발생 농장은 190여 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규모로, 축주가 최근 모돈과 웅돈의 폐사로 2일 오전에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7두 중 5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경북에서 세 번째, 전국에서는 다섯 번째 발생 사례로, 영천에서 발생한 지 17일 만이다.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 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2일 20시부터 3일 20시까지 24시간 동안 안동과 인접한 6개 시군(영주,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 내 돼지농장, 관련 축산시설 종사자 및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발생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고, 발생 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5호 1만 5천여 두에 대해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발생을 차단할 계획이다. 도내 전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양돈농장에서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축사 내외 소독을 철저히 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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