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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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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치매 환자·발달 장애인 실종 예방 ‘행복 GPS’ 무상 보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5 12:00

보건복지부·경찰청과 업무협약 체결…“사회 안전망 구축 기여”

윤희근 경찰청장·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이 '치 매환자·발달 장애인 배회 감지기(행복 GPS) 무상 보급을 위한

▲윤희근 경찰청장·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이 '치 매환자·발달 장애인 배회 감지기(행복 GPS) 무상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경찰청과 '치매 환자·발달 장애인 배회 감지기(행복 GPS) 무상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치매 환자와 발달 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 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2년간 통신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행복 GPS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 나눔 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4590여대의 신규 행복 GPS를 지원하기로 했다. 새로 지원되는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알람, 헬스 케어 기능 등이 추가됐다.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의 통신비 지원도 연장한다.


앞서 발달 장애인까지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수사에 행복 GPS를 적극 활용해 오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국내 치매 환자는 약 100만명, 발달 장애인은 약 27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이들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행복 GPS 보급이 실종사건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종자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 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4000건에 이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간 누적 3만1000여대의 행복 GPS가 보급됐고, 2230여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뤄지는 등 관련 사회적 가치 성과 창출액이 53억원에 이른다"며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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