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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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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지중 전력 케이블, UL 인증 획득…美 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9 08:47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 법인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LS에코에너지는 미국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의 랜(UTP) 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미국 법인 LSCUS와 공동으로 발전소 건설사·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사용된다. 최근 관련 산업의 확대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의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이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의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대미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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