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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스냅드래곤 품은 갤럭시 Z 폴드6·플립6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0 23:35

갤럭시 AI, 언어 장벽 넘어 자연스러운 의사 소통 가능케

플렉스 캠, 자동 줌 조정 통해 최적 사진 구도·촬영 지원

노태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프랑스 파리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해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인공지능(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10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019년 처음 폴더블 제품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6·갤럭시 Z 플립6는 궁극의 성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와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선형의 견고한 마무리로 더 날렵해진 디자인과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무게는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Z 폴드6는 커버 스크린에 새로운 비율을 적용해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바 타입 제품과 같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 구조와 설계가 한 단계 더 진화돼 내구성을 확보했다.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됐다.


퀄컴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과 해당 제품들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 사진=퀄컴 제공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고성능 CPU·GPU·NPU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생산성은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번역하고 요약해 정리해 주고, 자동으로 서식을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삼성 노트' 앱에서 바로 음성을 스크립트로 변환할 수 있고, 스크립트를 번역·요약 할 수도 있다.


'노트 어시스트'에는 'PDF 오버레이 번역' 기능도 추가돼 최적화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PDF 문서 내 텍스트가 문서 형식의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번역된다.


'삼성 키보드'에는 간단한 키워드만으로도 메일 본문이나 SNS 게시글의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글쓰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SNS 게시글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소셜 앱 내 사용자 히스토리와 대화 말투 등이 반영돼 문구가 제안된다.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의 갤럭시 AI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보다 자연스러운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통역' 기능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새로운 '대화 모드'를 통해 보다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사용자와 상대방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 할 수 있다. 외국어 강의 등을 듣는 경우에는 새롭게 추가된 '듣기 모드'를 사용하면 번역된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기된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은 기본 '전화' 앱을 넘어 다양한 메시지 앱과 연동된다. 카카오톡·라인·구글 미트·왓츠앱·텔레그램 등 다양한 앱에서 사용이 가능해져 더욱 제한 없는 의사 소통을 지원한다.


'프로 비주얼 엔진'을 통해 '포토 어시스트'는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새롭게 추가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은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줘 더욱 개성 있는 결과물을 생성해준다.


화면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슬로우 모션으로 변환된 영상의 저장이 가능해져 친구 또는 가족과 곧바로 공유할 수 있게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더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가 실행돼 정보 습득·글쓰기·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미나이는 구글 지도와 연결돼 관광 명소를 찾아주고, 최적의 동선을 추천하고, 실시간 항공편과 호텔 예약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돕는다. 유튜브로 뮤직 비디오를 감상하다 상세 정보가 궁금할 경우 '제미나이 오버레이'에 질문을 남기면 바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6.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6.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플립6는 아이코닉한 폼팩터를 활용해 다양한 카메라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약 86.1mm(3.4형)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는'답장 추천' 기능을 통해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한다. 이동 중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문자를 받는 경우,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보다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스타일 추천' 기능은 시계 위치·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보다 쉬운 폰 꾸미기 완성을 지원한다. '날씨·시간 배경 화면' 기능은 시간과 날씨에 맞게 배경 화면에 효과를 넣어준다.


갤럭시 Z 플립6는 신규 50MP 광각,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새로운 광각 카메라는 '나이토그래피'와 동영상 HDR로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플렉스 캠'은 같은 위치에서 한 명, 두 명, 세 명이 인물 사진을 촬영할 경우 인물이 잘리거나 너무 작게 나오지 않도록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와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 Z 플립6는 4000mAh로 용량이 더 커진 배터리를 채용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성을 높였다.


갤럭시 Z 폴드6는 AI를 통해 S펜 경험을 새롭게 확장했다. 갤러리에서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열고 강아지 눈 위에 S펜으로 선글라스 모양을 그리면 '스케치 변환' 기능이 실제 같은 선글라스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강력한 칩셋과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 해주는 1.6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는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폴드6의 커버 스크린은 22.1:9의 신규 비율을 적용했다. 신규 비율은 갤럭시 S 시리즈와 같은 바 타입 제품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는 △녹스 볼트 △보안·개인 정보 보호 대시 보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패스키 △보안 와이파이 △퀵 쉐어의 프라이빗 공유 등 삼성전자의 광범위한 보안·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오랫동안 최적의 경험을 즐기고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Z 폴드6는 256GB·512GB·1TB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222만9700원, 238만8100원, 270만4900원이다. 1TB 모델은 삼성닷컴·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삼성스토어를 포함한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6는 256GB·512GB로 출시되고, 가격은 각각 148만5000원, 164만3400원이다.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 쉐도우·핑크·네이비 색상으로,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실버 쉐도우·옐로우·민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갤럭시 Z 폴드6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 색상이 단독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국내 사전 판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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