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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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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집중호우에 차량 침수 잇따라...손보협회 “신속대응책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0 18:22
산사태

▲10일 새벽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비인면의 한 주택가 앞에 토사에 휩쓸린 가재도구와 건물잔해가 널브러져 있다.(사진=연합)

이번주 집중호우로 10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손해보험협회가 침수피해 사전 예방 및 신속대응책을 마련, 추진한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1028대다. 추정 손해액은 약 94억5000만원이다.


이번 집중호우를 포함해 올해는 평년 대비 많은 비가 예상돼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전국적으로 다수의 주차장을 관리,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주차관리회사와 협업해 손보사가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침수차량의 신속한 적치 장소 이동 등 침수피해의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차량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당국과 공조해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자체 담당자 및 보험사 직원 등이 침수위험차량을 발견하고, 해당 시스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받으신 차주분은 안전이 확보된 상황인지를 미리 확인한 후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기를 권고드린다"며 “해당 시스템이 침수 피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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